生活文化/좋은 글

당신의 향기

바람아님 2013. 6. 20. 09:41

 

 

 

 

당신의 향기 / 혜월 박주철
  
 
하루를 여는 아침, 설레임의 끝은 언제나
스스로를 격려하며 일어섭니다.


문신처럼 짙게 새겨진 당신의 사랑이
푸른 움직임으로 커져가고
계절따라 피어나는 당신의 향기
유월의 하늘아래 물빛으로 쏟아집니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것이
눈 으로 보이는것 뿐 이겠습니까?
고요한 마음의 영역에 세찬 바람이 흔들어도
내 마음의 끝은 언제나
당신을 향<向>하고 있습니다.


푸르게 물들어 가는 유월의 정원 처럼
내 마음의 정원에도
당신이 좋아 할 사랑의 문양을
짙은 유월의 색깔로 물들여 봅니다.


당신 위해 비워 둔 마음의 뜨락은 언제나
영원히 지지 않는 사랑의 잎이 돋고
무성히 자라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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