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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그리움

바람아님 2013. 6. 21. 09:54

 

 

 

초록빛 그리움 / 虗天 주응규

 


가슴 한편에 소중히 자리한 사람
언뜻 스치는 그리움 사이로
아리아리한 눈물 떨구어
갈증에 시들어 가는 마음
파릇파릇 피워보리다

 


부끄럽잖게 미안하잖게
향기로운 언어의 빛깔로
온화한 정겨움의 향기로 
나긋나긋이 상큼 미소로
뵙기를 간절히 청하리다

 


감당할 수 있을 분량만큼만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잠재워둔 아련한 그리움
두 팔로 아름 품어 안으리다

 


해 질 녘 노을빛 속을 거닐던
정겨운 옛이야기는
빛바랜 추억 속에 송송 맺혀
눈물방울에 아롱져 흐르면
그대를 그리워하는 아리아를
부르며 이내 심사 달래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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