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中·北 핵폐기 비밀협상.."3년 달라 vs 3개월 안에"

바람아님 2017. 4. 16. 23:42
뉴스1 2017.04.16. 14:05

대만 중앙통신 보도..진위 여부 '불확실'
"협상 타결 가능성 50%..결렬 시 中 중재 포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북핵 폐기'를 두고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하는 중국과 북한이 그 시한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은 3년을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중국은 3개월 내 폐기를 완료하라며 압박하는 모습이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홍콩의 군사 전문가인 량궈량(梁國樑)은 중국이 미국·러시아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북한과 핵무기 폐기를 놓고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중국 측에 경제적 이익·안보 보장과 함께 핵무기 폐기까지 3년의 시한을 요구했으나, 중국은 시한을 3개월로 제안했으며 2~3주 내에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협상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량궈량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협상이 타결될 확률은 절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협상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중국은 외교적 중재 역할을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은 시리아·아프가니스탄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거리낌 없는 군사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은 6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미국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