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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성탄선물 빼도 올 13번 쐈다..쉼없이 불 뿜었던 北발사체

바람아님 2019. 12. 31. 08:15
중앙일보 2019.12.30. 05:01
북한이 올해 쏘아올린 중장거리 방사포 미사일 발사장면 모음.[연합뉴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날려 보낼 것이란 우려 속에 긴장했던 12월도 끝나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미국 관리들은 내년 초 김 위원장의 생일(1월 8일)까지 도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말연시 한반도 상공에 정찰기를 수시로 띄워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월 25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하며 발사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올해 총 13번의 발사체를 동해 상으로 날려 보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고 남북대화마저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 5월 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작으로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까지 쏘아대며 대남, 대미 무력시위를 이어왔다.


지난 10월 2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 하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연이어 신형 엔진을 시험하며 크리스마스 전후에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곧 다가올 새해. 대화냐 무력시위냐. 새해 첫 메시지로 북한은 과연 어떤 신호탄을 보내올까. 한 해 동안 북한이 공개한 발사체 발사장면을 모았다. 강정현 기자,[자료 합참]

         
1-2019년 5월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KN-23) 등 방사포 다수를 북동쪽으로 발사했다.
강원도 원산에서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발사되고 있다. 합참은 이 무기를 처음에는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 분 뒤에 단거리 발사체로 바꿨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2019년 5월 9일
평안북도 구성지역에서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5월 9일 북한이 평북 구성에서 북한판 이스칸다르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닷새전 타이어가 장착된 차륜형 발사대에서 무한궤도형으로 이동식 발사대가 사용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3-2019년 7월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신형 단거리 단도 미사일로 추정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7월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미사일 발사 순간의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4-2019년 7월 31일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 매체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보도했다.
7월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발사대(붉은 원)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5-2019년 8월 2일
북한 매체는 7월 31일 발사한 것과 같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2발을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6-2019년 8월 6일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내륙을 통과해 동해 상으로 KN-23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450Km로 추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월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7-2019년 8월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조선중앙통신은 8월 11일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단행한 무력시위 관련,

8-2019년 8월 16일
8월 10일에 이어 강원도 통천 북방에서 동해 상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단거리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8월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발사 현장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에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9-2019년 8월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8월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사포 발사 모습으로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된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0-2019년 9월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최대 330km를 날아간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1발은 내륙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
북한이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사포 발사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1-2019년 10월 2일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처음 발사했다. 450여km 지점에 탄착.
북한이 10월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2-2019년 10월 31일

평안남도 순천에서 동해 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10월 31일 평남 순천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노동신문]

13-2019년 11월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11월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11월28일 발사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월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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