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7. 26. 00:26
북 오물풍선 한국 심장부 낙하
화생방 공격 정보 획득 가능성
도발 억제 위한 의지와 힘 절실
한미 미래 연합전력 확보 나서길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북한이 지난 24일 올해 들어 10번째로 오물 풍선을 날렸다. 오물 풍선에 유해 물질이 담기진 않았지만 이번 풍선은 용산 대통령실과 여의도 국회 인근에도 떨어졌다.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풍선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화생방으로 공격할 수 있는 풍속과 풍향 데이터를 수집했을 것이다. 여기에 지난 16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새로운 대응을 언급했다. 한국을 향한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뜻이어서 우려된다. 풍선 전쟁을 도발과 확전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국의 대북 풍선 살포 원점을 북한이 총격이나 포격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북한의 오물풍선에 한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2년 9월 “선제 핵 공격”을 헌법에 명문화했고, 지난 1월에는 통일정책 폐지를 선언한 북한이다. 정상 국가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오물 풍선을 이용해 남남갈등을 부추기며 도발의 명분을 쌓겠다는 게 북한의 속내일 수 있다. 북한의 비정상적 행태는 도발이 임박했다는 암시일 수 있다.
내일은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7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 긴 세월을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전전긍긍하며 살아 왔다. 북한과 그 뒷배인 중국, 러시아는 모두 핵보유국인데 한·미·일은 오직 미국에만 의존한다.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 북한이 오판할 요소가 다분하다.
불안정한 역내 힘의 균형
재래식 무기만 놓고 보면 힘의 균형은 한·미 연합세력이 우세하다. 그러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힘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 한·미가 미국의 핵을 적극 활용하는 확장 억제 정책을 마련한 이유다.....미 핵무기 사용 승인 권한은 오직 미 대통령에게 있다. 미 전략자산과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해도 신속하고, 단호한 응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북한은 이런 현실을 꿰뚫어 보고 있다.....급기야 온갖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개발했다. 이런 ‘인내’ 정책만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
북 위협에 실전적 대비 태세 갖춰야
북한의 비정상적인 오판에 따른 전쟁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도발하면 기필코 정권을 말살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는 물론, 그에 걸맞은 힘을 키워야 한다.....여차하면 핵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해야 한다. 당장 핵무기 보유가 어렵다면 우라늄 재처리 등 잠재적인 핵보유 역량이라도 보유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80%, 미 조야의 25% 이상이 이에 동의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726002625959
[최윤희의 한반도평화워치] 북한의 오판을 우려한다
"헉~ 북한이 언제 이런 첨단무기를?"..남한 표적율 96%
파이낸셜뉴스 2024. 7. 25. 15:26
-쓰레기풍선 남한 낙하율 96%까지 상승
-유사시 생화학물질 공격 위한 데이터 쌓고 있을 수도
-전문가들, 타이머와 GPS 결합 '치명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제언
북한이 열번째로 무차별 살포한 대남 방향의 쓰레기 풍선의 낙하 정확도가 거의 10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살포 초반 바람의 방향을 잘못 예측해 다시 북한 쪽으로 날아가기도 했지만, 거의 모든 쓰레기 풍선이 남한 전역 곳곳에 떨어지는 등 정확도(?)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북한 쓰레기 풍선의 남한 내 유효 낙하율은 96%로 매우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남한으로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 500여개 중 480여개는 경기 북부와 서울 등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낙하지점은 대통령실 인근은 물론 주한미군 부대, 국회 등 정부내 주요 국가기간 시설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의 남한내 유효 낙하율은 △1차 57.7% △2차 12.5%△3차 24.2%(1~3차는 특정 시간대 집계 기준) △4차 공개되지 않음 △5차 28.6% △6차 40% △7차 38.8% △8차 20% △9차 48% △10차 96% 등이다.
국내 안보 전문가들은 "남한 내 유효 낙하율이 90%를 넘은 것으로 미루어 대한민국을 공격하기 위한 데이터를 쌓기 위한 행위로 봐야 한다"며 "북한이 풍선에 타이머 뿐만 아니라 GPS 장치도 결합할 수 있다. 보다 정밀하게 낙하시키기 위한 장치들을 탑재해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ttps://v.daum.net/v/20240725152614397
"헉~ 북한이 언제 이런 첨단무기를?"..남한 표적율 96%
“北 쓰레기 풍선 저지 대책… MDL서 요격 고려해야”
문화일보 2024. 7. 25. 11:48
전문가 “강력 대응수단 필요”
24일 북한이 살포한 10차 대남 쓰레기(오물) 풍선이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국가핵심군사시설이 인접한 용산 대통령실 경내를 비롯해 용산 주한미군기지, 국회에까지 떨어진 데다 경기 고양에서는 주택 옥상에 떨어져 화재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북한의 풍선 도발을 저지할 근본 대책과 풍선 도발 원점 타격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합참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식별된 북한 쓰레기 풍선은 약 500개로, 이 중 480여 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 등에 낙하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에는 북풍이 아닌 서풍 때도 풍선을 살포하고, 타이머 폭발시간 등을 조정해 낙하 표적을 국가주요시설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북한의 풍선 살포가 향후 생화학무기 등을 원하는 지역에 낙하하기 위한 데이터 축적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풍선 요격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일반전초(GOP) 라인 상공에 헬기를 띄워 7.62㎜ 기관총에 배율 조준경을 달아 사격하면 2~3㎞ 범위에서 충분히 요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725114822669
“北 쓰레기 풍선 저지 대책… MDL서 요격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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