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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며느리 폭탄선언…“아파트·차 사준 시댁에 무조건 ‘복종’해야 되나”

바람아님 2024. 7. 31. 02:20

디지털타임스  2024. 7. 31. 00:32

시댁으로부터 집·차 제공받은 30대 女 ‘폭탄발언’에…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술렁’
해당 게시물 올라온 지 이틀 만 6만6633 조회수 돌파…‘폭발적 반응’
“염치가 없어”, “저 정도도 하기 싫으면 마포 집은 포기하셔야”…일침 댓글 쏟아져

한 30대 여성 A씨가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부유한 시댁과 결혼한 사실을 밝히며 '시댁의 지원을 받으면 무조건 복종해야 되는 것이냐'고 공개 질의를 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3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시댁에서 지원받으면 복종해야 되나요?"라는 제하의 글이 최근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지 이틀 만인 이날 오전 12시 기준 6만6633 조회수를 돌파해 '실시간 랭킹' 카테고리에 배치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작년에 결혼한 30대 초·중반 신혼이다. 저는 7급 공무원이고 남편은 수의사로 개원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 친정은 시댁에 비해 형편이 좋지 않다.

 "시댁에서 서울 ○○(지역구명) 33평 아파트 마련해주셨고 제 차가 경차였는데 연식이 너무 오래 돼 신차도 뽑아주셨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일단 상황은 이런데, 제 고민은 시부모님께서 너무 많은 걸 바라신다는 것"이라고 불만사항을 언급했다.

A씨가 언급한 불만사항은 총 8가지다. '저는 무교인데 주말 아침마다 성당에 같이 가자. 시댁은 ◇◇◇(지역명). 그렇게 멀진 않지만 최소 7시 전에 일어나야 한다', '제사 1년에 5번 음식 하루 전에 와서 같이 하자', '2주에 한 번씩은 함께 식사하자', '경제적 지원해 줄 테니 아들딸 상관없이 아이 둘은 낳았으면 좋겠다', '1년에 한 번 해외여행', '맞벌이니 집안일 나눠서 하되 육아는 제가 주로 했으면 좋겠다', '가족행사 참석', '딸이 없으니 어머니랑 가끔 쇼핑했으면 좋겠다' 등이다.

A씨는 "시부모님은 사실 정말 심성이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라며 "근데 벌써 원하는 걸 은근히 드러내시며 부담을 주시는데 앞으로 수십 년을 어떻게 맞춰가며 살아갈까 싶더라. 친정엄마한테도 못해드린 걸 시댁에 해야 되나 싶어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베스트 댓글'은 "복종은 아니지만 저 정도도 하기 싫으면 마포 집은 포기하셔야죠"라는 내용이다. 뒤이은 인기 댓글은 "매주 성당 빼고는 집 받고 차 받고 했으면 그 정도는 하셔야 할 듯. 저걸 '100% 다 해라'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하셔야 남편과 트러블 없을 듯"....."...며느리 편하라고 지원해주는 거 아니잖아? 자기 자식 부모로서 지원해주는 거면서 왜 며느리한테 '종노릇'을 바라는지. 반대 상황인 경우도 요즘 많은데 처가에서 지원한다 한들 저렇게 대놓고 부려먹겠다는 경우는 없던데 참…시짜들만 저러더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https://v.daum.net/v/20240731003211563
30대 며느리 폭탄선언…“아파트·차 사준 시댁에 무조건 ‘복종’해야 되나”

 

30대 며느리 폭탄선언…“아파트·차 사준 시댁에 무조건 ‘복종’해야 되나”

한 30대 여성 A씨가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부유한 시댁과 결혼한 사실을 밝히며 '시댁의 지원을 받으면 무조건 복종해야 되는 것이냐'고 공개 질의를 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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