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조선일보 2024. 8. 30. 00:00
반일(反日)이나 혐한(嫌韓)의 풍조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젊은 세대들에겐 그다지 매력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몇 년 동안 몇 차례 나왔습니다. 해방된 지 80년이 다 됐는데, 과거사 문제에 대한 갈등이 현실적인 교류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가지 조사 결과의 수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내 학술 연구 기관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일본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겐론(言論)NPO와 함께 실시한 ‘한일 국민 상호 인식 조사’ 결과로, 2022년 9월 발표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2022년 들어 한국인과 일본인의 상대 나라에 대한 호감도가 모두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쪽 모두 호감도가 높은 집단은 ▲MZ세대 ▲상대국 방문 경험자 ▲상대국 대중문화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교육부 산하 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지난달 22~30일 전국의 만 18~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에, 최대 허용 표집 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25~29세 남성의 74.8%가 일본에 호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24세 남성은 71.1%가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39세 남녀의 57.3%가 일본에 호감을 지닌 반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10.1%에 그쳤습니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중국에 대한 호감도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일본에 대한 신뢰도는 35.1%, 중국은 6.1%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32.9%)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31.6%)가 뒤를 이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830000028501
[유석재의 돌발史전] 한국 20대 후반 남성, 對日 호감도가 74%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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