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朝鮮칼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바람아님 2024. 9. 2. 00:47

조선일보  2024. 9. 2. 00:10

“내년도 미래에도 영원히 함께” 1년 전 바이든 호언, 지금까진 허언
美日 리더십, 모두 흔들렸기 때문
원래 세 사람 중 윤 대통령만 남아… 하지만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 돼
새 미국 대통령·일본 총리가 3국 협력 체계 이어가길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기자회견에선 국민연금개혁이나 의대 정원만큼이나 중요한 질의응답이 하나 있었다. 미국과 일본의 정상교체로 한·미·일 협력 구도, 캠프데이비드 협력체계가 바뀔 가능성을 묻자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성 효력이 그대로 인정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협력체계라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 글로벌 경제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미·일 3국에도 매우 이익이 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지도자 변경이 있다고 해서 바뀔 것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작년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오늘 우리는 첫 3국 단독 회의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연례 정상회담에 합의해서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올해만이 아니라 내년만도 아니라 영원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그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1주년이 된 날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한글본으로는 836자 분량, 3문단짜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이 올라왔을 뿐이다.

이유는 단 하나다. 미국과 일본의 리더십이 흔들려서다....바이든과 기시다 두 사람이 모두 정치적으로 멀쩡했다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캠프데이비드나 미국 내 다른 상징적 장소에서 열렸을 거다. 미국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다. 

한·미·일 협력 강화와 북한에 대한 단호하고 원칙적인 대응은 여러 국정 분야 중에서도 윤 대통령과 이 정부가 뿌듯하게 생각하는 분야다....이 모두는 대선 승리 이후 윤 대통령이 전 정부의 방향성을 뒤집어서 추진한 것들이다. 그래서 3년 후에는 거꾸로 A.B.Y(Anything But Youn, 윤석열이 한 것과는 다 반대로)라는 말이 유행할 수도 있다. 옳은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옳은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902001027493
[朝鮮칼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朝鮮칼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기자회견에선 국민연금개혁이나 의대 정원만큼이나 중요한 질의응답이 하나 있었다. 미국과 일본의 정상교체로 한·미·일 협력 구도, 캠프데이비드 협력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