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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전제조건 없다"는 한동훈…의정갈등 해결사될까

바람아님 2024. 9. 11. 01:15

더팩트  2024. 9. 11. 00:01

11일 부산대병원 응급실 방문 예정
정치력 인정받을 기회…의정·당정 갈등 '산 넘어 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커지는 의료공백 국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에 이어 협의체 구성까지 이끌어가면서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표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정부 간 극적 합의가 도출된다면 그동안 말 많았던 그의 정치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다만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당정갈등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대표는 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 출범 전제 조건으로 '뭐는 안 된다'는 그런 건 없다. 있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의료계가 대화 참여 전제조건으로 내건 '2025년도 증원 백지화'가 논의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생각이 다르니깐 만나서 대화하자는 것"이라며 "절대 안 된다는 것을 가지고는 서로 만남이 이뤄질 수 없고 4자 만남이 (이뤄지고) 대화가 출발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 조건 없이 일단 대화에 먼저 참여하라는 뜻이냐'는 질문엔 "그렇게 해주십사 부탁을 드리는 거다"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2025년도 의대 증원안을 무위로 돌리면 학부모와 학생에게 예상되는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지적'에 "전제를 걸고 의제를 제한해서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의 참여를 막아선 안 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도 협의체 의제로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여서 무슨 얘긴들 못 하겠나"라고 답했다.


https://v.daum.net/v/20240911000150395
"협의체 전제조건 없다"는 한동훈…의정갈등 해결사될까

 

"협의체 전제조건 없다"는 한동훈…의정갈등 해결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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