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0. 18. 05:01
선거 막판 지지율 정체에 부딪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의 선거 운동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표에 임박해 네거티브 전략으로 전환한 것 자체가 해리스 캠프의 위기감을 드러낼 뿐 아니라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 내세웠던 해리스…막판 ‘막말 전사’ 돌변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해리스 캠프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주 해리스가 트럼프의 말을 활용해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비전을 홍보하는 대신 트럼프의 실제 발언으로 ‘트럼프 2기’의 위험성을 부각하겠다는 의미다.
경합지 여론…“해리스는 누구?” “4년간 뭐했나”
하지만 자신을 알리기보다 상대방을 비판하는 데 집중하는 네거티브 전략은 트럼프에 비해 덜 알려진 해리스 본인에 대해 궁금해 하는 유권자들, 특히 부동층에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거티브는 해리스 본연의 이미지 손상 우려”
맥 셸리 아이오와주립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네거티브는 선거에서 고전하는 쪽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략”이라며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한 일반적인 전략이지만, 공정하고 신중하다는 이미지를 구축해온 해리스에게는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손상할 리스크가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1018050101106
다급한 해리스, 네거티브 치닫다…"트럼프와 달리 손해" 지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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