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0. 18. 05:00
우크라이나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측 파병 사실을 공식화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러 밀착 셈법’도 점차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을 최대한 활용해 외화벌이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측면에서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규모 인력 송출이 자칫 북한판 'MZ 세대(2030세대)'의 무더기 탈북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김정은으로선 외화벌이를 위해 체제 이완을 감수하는 ‘위험한 베팅’을 시도하는 셈이다.
17일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과 우크라이나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북한은 러시아와 지난해 9월 인력 교류 협력을 강화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선에 약 1만 명의 군 관련 인력을 송출했다. 다만 이는 전투·군수 분야 병력 뿐 아니라 민간 근로자, 유학생 등 '비자 세탁'을 통해 입국한 이들을 합한 규모라고 한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 "북한군의 참전이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노동자 송출은 북한의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다.....한편 북한이 핵탄두 최대 200기를 추가로 생산해 보유 핵탄두 수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국제 보고서가 나왔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올해 1월 북한이 이미 80~9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https://v.daum.net/v/20241018050045090
"무더기 탈북할수도"…1만명 파병설 김정은의 '위험한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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