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단풍길은 금천구청역에서 한강에 이르는 12km 구간 양안의 벚꽃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구간마다 관리하는 지자체가 다르고 단풍구성과 색상또한 다르다. 단풍도 오는가 했는데 벌써 떠날시간이 된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도림천을 찾았는데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만추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다. 어느 시인이 한말이 떠올랐다. 가을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그런 도림천을 뒤로하고 구일역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단풍감상을 계속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이곳은 단풍은 고사하고 아직도 잎이 파랗다. 오금교가 가까워 지면서 조금씩 단풍든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다리를 지나자 마자 오색의 단풍이 한창이다. 올기온이 아직도 10월의 날씨를 보이고 있어서인지 1달이나 늦은 지금까지도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