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의 편지] 운명은 기대거나 뛰어넘는 그 이상 [중앙일보] 입력 2015.06.05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 퇴산(退山)에게 오랜만이네. 만남이 이승이고 헤어짐이 저승이라지만 실지로는 이승에도 만남보다 헤어짐이 훨씬 더 많더군. 자네와의 만남이라는 것도 더 많은 헤어짐 속에 있었던 몇 번의 일 아닌가. 하도 오랜만이어서 삶의 ..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