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 10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33>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동아일보 2017.10.14. 03:02 김용석 철학자 ‘가을에는/호올로 있게 하소서/나의 영혼/굽이치는 바다와/백합의 골짜기를 지나/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 마지막 연입니다. 시인은 가을에는 기도하기를 바라고 사랑하기를 원하다가 마지막에는 ..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꽃들의 시샘’에서 배울 것

동아일보 2017-04-08 03:00 김용석 철학자·영산대 교수 꽃이 피고 있습니다. 한때는 꽃들이 순서에 따라 피었습니다. 매화가 피고 개나리가 피면 곧 진달래가 필 것을 기다렸고, 진달래가 질 때쯤이면 벚꽃이 피고 지고 이어서 철쭉의 개화를 기다렸습니다. 꽃이 피는 순서에 따라 봄의 이야..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피노키오의 코를 감출 수 있을까

동아일보 2016-11-26 03:00:00 김용석 철학자·영산대 교수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1970년대를 풍미했던 김추자의 히트곡 ‘거짓말이야’의 노랫말입니다. 거짓말이란 단어가 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