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의 100세일기] 5

[김형석의 100세일기] 조선 백자를 보며 생각했다… 나는 아직 골동품이 아니다

조선일보 2020.02.15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일러스트= 김영석 지난 6일은 금년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나는 모교인 숭실고등학교 전 교장 최덕천, 현 교장 윤재희와 함께 강원도 양구를 방문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근현대사 박물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도자기 방으로 갔..

[김형석의 100세일기] 내게 갚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이 사랑을 갚아라

조선일보 2020.01.11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오래전 일이다. 대학생 10여 명이 모이는 성경 공부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 회원이었던 J씨는 지금 캐나다에 사는데 지난달에 우편물을 하나 보내왔다. 당시 일을 회상하는 얘기를 하면서, 대구에서 발행한 한 일간지 기사를 곁들..

[김형석의 100세일기] 지난해 강연 183회… 앞으로도 지팡이가 필요 없기를

조선일보 2020.01.04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일러스트=김영석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새해가 성큼 다가왔다. 나에게 새해가 온다는 것은 인생의 석양이 다가온다는 신호다. 과거가 길어질수록 미래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난 1년 동안 바쁘게 많은 일을 했다. 사회적..

[김형석의 100세일기] 크리스마스이브에 뒤돌아본 지난 100년

조선일보 2019.12.28 03:00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일기] 일러스트= 김영석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연말이라서일까. 백세를 넘기는 인생의 석양 탓인지도 모르겠다. 내 신앙을 고백하며 지나간 세월을 회상해 본다. 나는 열네 살 때 인생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