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현의 문학산책] 3

[박해현의 문학산책]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는 언제 다 익을까

조선일보 2019.08.01. 03:12 이육사 詩 '청포도'.. '내 고장'은 조선, '청포도'는 우리 민족 새 문명·문물 접하며 성숙해가는 민족의 모습 담아 지금의 우리, 시인의 소망만큼 '익은 청포도' 됐을까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항일 투사였던 이육사(1904~1944) 시인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시 '청포도'를 ..

[박해현의 문학산책] 문학 청년이 소설 출간 대신 소설 같은 삶을 빚어내다

조선일보 2017.05.11. 03:07 중학생 때부터 文靑 마크롱에 24세 연상 교사 출신 아내는 "소년의 지성에 매료됐다" 고백 의회 답변 보들레르 詩로 하고 대선 승리 무대는 연출 기법 쓴 영웅탄생 퍼포먼스로 매력 발산 박해현 문학전문기자"앞으로 갓!/ 아, 허파가 불타고, 관자놀이가 울부짖는다" ..

[박해현의 문학산책] 아지랑이 아물아물 고양이 기지개 켜고

조선일보 2017.03.30. 03:13 이장희 詩의 주인공 되고 소세키를 文豪 반열에 올린 문학 속 고양이들은 인간 못지않게 이중적이고 담백함 즐기는 탐미주의자 읽다 잠들면 그 또한 꿀맛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시인 이장희는 1924년 시 '봄은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