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신용목] 손님으로 머물다 떠나기 국민일보 2018.10.08. 04:06 우리는 하나의 정체성으로 세상을 살지 않는다. 다중인격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나를 지칭하는 수많은 대명사를 보면 안다. 누구에겐 ‘아들’이고 누구에겐 ‘삼촌’이다. ‘선생님’이라고 불릴 때는 선생님의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어떤 태도나 행동 때문..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8.10.09
[살며 사랑하며-신용목] 구월의 마음과 달 국민일보 2018.09.03. 04:05 대지를 잃어버린 인간이 화분을 키운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아파트에 살면서 17층 공중까지 화분을 여럿 가져다놓았다. 말하자면 땅을 잃고서 그 땅을 겨우 한 삽씩 떠 모셔온 것인데, 나무와 꽃들이 제 크기를 찾아 자라는 틈엔 돌멩이만 포개놓은 것도 하나 있..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