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4

[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⑤ 조선 중기 이단아 이정(李楨)

[중앙일보 2015-1-8 일자] 이정의 『산수화첩』중 ‘의송관안도(倚松觀雁圖)’, 지본수묵, 19.1×23.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글씨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림 역시 어느 정도 그렇습니다. 조선 중기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정(李楨ㆍ1578∼1607)은 당시로서는 특이한 그림을 ..

[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④ 이성길을 대가로 만든 딱 한 점, '무이구곡도'

[중앙일보 2015-1-1 일자] 이성길,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 1592, 견본담채, 33.5×398.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미술사에는 이름만 있고 실체에 해당하는 그림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화가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림이 전하지 않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자연 재해에 전란ㆍ화재 그리고 ..

[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③수수께끼의 겨울나그네, 함윤덕의 '기려도'

[중앙일보 2014-12-25일자] 함윤덕, 기려도(騎驢圖), 견본담채, 15.6×19.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의 산수화는 화면이 어두운 편입니다. 채색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데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바탕 종이나 비단이 변색됐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채를 띠는 그림이 이 '기려도'..

[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①죽기 전에 봐야 할 그림, 안견의 '몽유도원도'

[출처 중앙일보 2014-12-11일자] 어느 시대이든 그림엔 시대의 미학과 창의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 외 유행과 수요라는 사회적 관계도 있습니다. 새로운 자극이 되는 외부 영향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전부 집어넣어 다시 본 조선시대 명작읽기입니다. 우리 함께 옛 그림이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