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의 다시 광릉 숲에서] 4

[이유미의 다시 광릉 숲에서] 상사화(相思花)가 그리운 것은

한국일보 2018.08.28. 11:31 사진 양형호 이 여름 제가 마음을 많이 썼던 식물 중에 상사화가 있습니다. 상사화는 봄이 오면 싱싱하고 단단해 보이는 잎들이 무성하게 올라와 잎만으로도 꽃밭처럼 만들어 주었다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요. 여름이 무르익는가 싶으면 이내 쑥하고 꽃대..

[이유미의 다시 광릉 숲에서] 소문과 진실, 능소화

한국일보 2018.07.31. 18:13 더위는 그 끝을 알 수 없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지칠 줄 모르고 살아나는 것은 매미소리뿐인 그런 도시의 여름날입니다. 그래도 둘러보니, 그 속에서 피어나 싱그럽고 아름다운 존재가 있는데, 바로 능소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엊그제 짧지만 평화로운 휴가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