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앙의 서울이야기] (32) 희망을 나누는 사람 [중앙일보] 입력 2017.07.01 01:00 ━ 절망하는 이웃 손가락질하지 말고 손잡아 줘야 시시포스의 신화에서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정말로 심각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은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절망과 자살의 횡포..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7.03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31) 사막의 순례자처럼 [중앙일보] 입력 2017.06.17 01:00 ━ 인생의 오아시스 찾아가는 길, 두려움과 탐욕을 버리자 쓰라린 고통이 도사린 곳은 어디인가? 뜨거운 욕망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삶은 어느 샘에서 목을 축이나? 우리가 무엇을 하든 가슴속 한구석이 텅 비어 있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수..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7.02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9)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인가 중앙일보 2017.05.20. 01:01 ━ 마법의 반지를 가진다면, 순한 양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한국과 프랑스 모두 거의 동시에 새 정부가 들어섰다. 이런 기회에 민주주의의 참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 모두가 존중받고 나라의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을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5.21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8) 행복의 함정들 중앙일보 2017.05.06. 01:01 ━ 완전한 행복 꿈꾸는 건 공항서 배를 기다리는 것과 같아 오늘 내 딸이 말했다. 아빠는 있지도 않은 곳에서 행복을 찾는다고. 그러면서 얄밉게도 이렇게 덧붙이는 것이었다. 꼭 공항에서 배를 기다리는 사람 같잖아. 아리스토텔레스는 거짓 즐거움에서 행복을 찾..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5.07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7) 나날이 발전하기 [중앙일보] 입력 2017.04.22 01:00 ━ 욕망·충동·콤플렉스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함 갖춰야 시리아를 뒤흔드는 내전, 우리의 행성 이곳저곳에 만연한 폭력, 부부 사이와 가족 안에서조차 툭하면 불거져 나오는 공격성. 치료책과 처방 마련이 시급하다. 프로이트의 『문명 속의 불안』이라는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5.06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5) 관광객과 이방인 중앙일보 2017.03.04 01:01 ━ 한번쯤 완전한 이방인이 되어보자, 편견 없이 마음을 열게 해준다 드디어 오늘, 나의 가장 친한 한국 친구가 파리에 도착한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그를 기다리며, 저마다 요란스럽게 사진기를 꺼내드는 한 무리의 관광객들을 바라본다. 순간 니체의 『방랑자와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3.04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4) 비행기 탑승모드로 생활하기 중앙일보 2017.02.18 01:00 ━ 세상을 바라보는 각자의 색안경 벗어던져야 의사인 친구가 내게 종종 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자기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더할 나위 없는 평화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그 순간만큼은 자신의 운명이 비행사의 손에 완전히 맡겨짐을 알기 때문이라고 한..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2.18
[졸리앙의 서울이야기] (23) 안위를 넘어선 자유, 자유를 향한 애정 중앙일보 2017.01.21 02:53 ━ 사랑보다 중요한 건 진실, 거짓을 벗어던져 자유로워져야 가끔은 자기 자신을 거슬러 사고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안전하지만 비좁은 오솔길을 벗어나 다소 두렵고 낯선 길로 발걸음을 내디뎌 보는 것이다. 며칠 전 갈리마르출판사에서 보내온 푸짐한 소포가 도..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