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그늘/신경림 !-- end clix_content -->// 아버지의 그늘 툭하면 아버지는 오밤중에 취해서 널브러진 색시를 업고 들어왔다 어머나는 입을 꾹 다문 채 술국을 끓이고 할머니는 집안이 망했다고 종주먹질을 해댔지만, 며칠이고 집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값싼 향수내가 나는 싫었다 어버지는 종종 장바닥에서 .. 바람房/自作詩와 에세이 2013.01.06
목계장터 목계장터 / 시: 신경림 목계장터 / 시: 신경림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 바람房/自作詩와 에세이 201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