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 4

[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욕망의 안전핀 뽑힌 세기말을 발가벗기다

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 <11> 슈니츨러의 『꿈의 노벨레』와 실레의 ‘추기경과 수녀’ 중앙SUNDAY| 제422호 | 20150412 입력 에곤 실레의 ‘추기경과 수녀’(1912), 69.8 x 80.1 cm 서른다섯의 개업한 의사이고, 아름다운 아내의 듬직한 남편이자 귀여운 딸내미의 다정한 아빠. 그날 밤 아내..

[이진숙의 접속!]나보다 허기진 누군가에게 내민 따뜻한 감자 한 알

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 <8> 신경숙과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중앙SUNDAY | 제414호 | 20150215 입력 빈센트 반 고흐, ‘감자를 캐는 농민 여인’(1885) 부친은 변했다. 말 수도 적고 감정 표현도 적었던 아버지가 자주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 아버지를 위로하는 방법은 아무..

[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 ]<6>내 세상의 전부인 어머니와 할머니의 그리운 그 실루엣들

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 &lt;6&gt; 신경림의 시와 구본창의 사진 중앙SUNDAY| 제409호 | 20150111 입력 구본창의 ‘북청사자놀음 05’(2003).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신경림 어려서 나는 램프불 밑에서 자랐다. 밤중에 눈을 뜨고 내가 보는 것은 재봉틀을 돌리는 젊은 어머니와 실을 감는 주름..

[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관습에 저항한 시대의 두 반항아 여자 탓에 지옥의 삶

중앙선데이 | 제393호 | 2014-9-21 이진숙의 접속! 미술과 문학 &lt;1&gt; 뭉크의 그림 vs 스트린드베리의 소설 『지옥』 뭉크의 ‘절규’(1893·왼쪽)와 ‘지옥에서의 자화상’(1903).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0월 12일까지 ‘뭉크전’이 열리고 있다. 1893년 에드바르드 뭉크(1863~1944)는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