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의 세설신어 [261] 양장음소 (陽長陰消) (출처-조선일보 2014.05.07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명대 화가 심주(沈澍)의 그림 화제(畵題)에서 홍소록장(紅消綠長)이란 네 글자를 보았다. 붉은 꽃이 스러지자 초록이 짙어져 온다는 것이다. "꽃 지자 새잎 나니 녹음이 깔렸는데"로 시작되는 옛 노래가 생각난다. 꽃 시절이 가면 초록..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