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전시·공연

더 높게 더 사뿐하게… 30년 만에 온 파리오페라발레

바람아님 2023. 2. 21. 07:17

조선일보 2023. 2. 21. 03:03

350년 역사 POB, 원조 ‘지젤’ 3월 내한 공연

발레 관객에게 오는 3월은 여느 3월과는 다르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POB)이 30년 만에 내한한다. 공연 레퍼토리는 POB가 1841년 파리에서 세계 초연한 ‘지젤’. 올봄에는 4월 유니버설발레단, 5월 국립발레단도 이 작품을 올리지만 원조(元祖) ‘지젤’을 감상할 기회는 드물다. 낭만 발레의 대표작을 창조한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의 춤은 체공 시간과 음악성, 표현력이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POB 간판스타들이 지젤과 알브레히트를 맡아 2인무를 춘다. 도로테 질베르와 위고 마르샹, 미리암 울드 브람과 제르망 루베, 레오노어 볼락과 폴 마르크 등 에투알(etoile·별)만 6명이다. 명품은 명품을 알아보는가. 3월 3~4일 대전예술의전당, 8~1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한국 관객을 만나는데 8일 공연(도로테 질베르와 위고 마르샹)은 ‘샤넬’이 VIP 고객을 위해 모든 객석을 사들였다. ‘발레단의 등뼈’라는 군무진에도 미래의 에투알들이 포진해 있다.

POB는 350여 년 역사를 가진 최정상 발레단. 이런 수준의 춤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돌프 아당이 작곡한 ‘지젤’(안무 장 코랄리) 음악은 훗날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의 차이콥스키로 이어지는 발레 음악의 선두에 있다. 2011년엔 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 음악으로 ‘지젤’을 사용했다.


https://v.daum.net/v/20230221030358016
더 높게 더 사뿐하게… 30년 만에 온 파리오페라발레

 

더 높게 더 사뿐하게… 30년 만에 온 파리오페라발레

발레 관객에게 오는 3월은 여느 3월과는 다르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POB)이 30년 만에 내한한다. 공연 레퍼토리는 POB가 1841년 파리에서 세계 초연한 ‘지젤’. 올봄에는 4월 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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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낭만 발레 ‘지젤’에서 지젤(도로테 질베르)과 알브레히트(위고 마르샹)가 춤추고 있다. /LG아트센터 서울
파리오페라발레단 '지젤' 2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처연한 군무. 한 발로 중심을 잡는 아라베스크 동작이 많다. /LG아트센터 서울
파리오페라발레단 '지젤' 내한 공연에서 미르타로 춤추는 록산느 스토야노프 /LG아트센터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