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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의 유래 ~~

바람아님 2013. 4. 10. 02:24

짜장면의 유래 ~~

 


    ♡ 짜장면(炸醬麵)의 유래 ♡ 우리가 쉽고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대중음식은 너무도 많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고 쉽게 먹을수 있는것이 라면이고 다음이 국수 또는 짜장면이나 짬뽕 그리고 우동이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고 맛있는 음식이“짜장면” 이라고 하는군요 “짜장면”은 본래 중국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산둥반도에서 토속 면장(麵醬)을 볶아서 만든 국수인 작장면(炸醬麵)이 그 시조라 하네요 원래 작장면(炸醬麵)의 작장(炸醬)은 “ 장을 볶는다 ” 라는 뜻이었지요 이때의 장은 밀가루로 만든 까만색의 춘장(椿丈)을 말함이구요 따라서 작장면은 (춘)장을 볶아서 만든 국수란 뜻이었어요 그 뒤 작장면이 자장면으로 변화되었고 자장면은 지금의 짜장면으로 변신했지요 실제로 자장면은 우리나라에서 화교들이 새롭게 만든거지요 현재 중국에서는 우리와 같은 자장면은 없어요 한국식 짜장면은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된 후 인천에 건너온 청나라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을 위해 새롭게 만든 음식이었지요 우리 한글대사전에 실린 자장면(炸醬麵)의 뜻은 "중국 된장에 고기를 넣어 비빈 국수 "라 쓰여 있어요 이 자장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겨먹는 국민음식 이라 했구요 실제로 자장면은 중국 산둥반도 하류층들이 먹던 음식이었지요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산둥반도 지방의 노동자들이 우리나라로 흘러 들어와 고국에서처럼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 야식으로 즐겨먹었어요 그 당시에는 중국인들이 짠 맛의 춘장을 많이 넣지 않았기에 자장면 색깔은 거의 하얗다고 봐야 하지요 그러더중 인천에 차이나타운이 조성되면서 한국에 정착한 화교들은 이 음식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자장면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달콤한 카라멜을 춘장에 섞었기에(이름하여 사자표 춘장) 달면서 고소하고 색깔도 까만 지금의 자장면이 완성되었다 하는군요 그래서 지금의 짜장면은 한국땅에서 태어나 100여년동안 한국인의 입맛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한국 음식이 되었으며 전국에서 하루에 팔리는 자장면 양이 약36만그릇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중국집의 대명사 짜장면 그러나 지금 우리가 즐겨먹는 자장면이 탄생한 곳은 중국이 아니라 인천의 차이나타운 이래요 제물포항이 개항한 이듬해인 1883년 청나라 영사관이 인천에 들어서면서 그 주변으로 산동지방 에서온 무역상과 노동자들이 모여들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상대로한 중국음식점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인천 차이나타운의 역사는 시작되었지요 아무튼 지금의 짜장면 출생지는 인천이지요 1883년에 개항한 인천에는 곧 청국지계가 설정되고 청인이 거주하게 되었는데 1920년부터 항구를 통한 무역이 성행하면서 중국 무역상을 대상으로 한 중국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중국의 대중음식을 처음으로 접했던 우리 서민들은 신기한 맛과 싼 가격에 놀랐고 청인들은 청요리가 인기를 끌자 부두 근로자들을 상대로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때 손쉽게 만들어진 것이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먹는 짜장면이었지요 짜장면이 언제 누구에 의해 처음 만들어 졌는지를 밝혀줄 만한 자료는 거의 없지만 정식으로 자장면이란 이름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한 곳은 1905년 인천에 개업한 공화춘(共和春)으로 알려져 있어요 지금은 당시 화려했던 옛 건물의 자취만 남아있지만 일제 때부터 청요리로 크게 이름을 날렸던 고급 요릿집이었지요 이렇게 공화춘이 성업을 이루자 화교 유지들은 인근의 대불호텔을 사들여 북경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화루'의 문을 열었어요 이곳에는 북경에서 건너온 周사부라고 불리던 일급 주방장이 있어 전통 북경요리를 맛보려고 서울을 비롯 각지의 미식가들이 자주 찾았다고 하네요 1차 세계대전에 따른 호황으로 청관 거리에 “동흥루”가 연이어 문을 열면서 인천은 청요리의 본산으로 자리잡았지요 그리고 향토자장면을 만들어낸 “자금성”의 손덕준씨는 그의 할아버지가 중화루의 마지막 요리사였을 만큼 대를 이은 솜씨가 가히 국보급이라 할수 있다 했어요 그가 만든 자장면이 독특한 이유는 손수 만든 춘장에 있었는데 그것을 1년간 숙성시킨 뒤 일반 시판용 춘장과 섞어서 그만의 춘장을 만들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하는군요 또한 일반 짜장소스는 재료를 거의 다지듯 토막내 면을 다 먹으면 소스가 남았지만 향토짜장면은 채를 썰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쉬워 그릇이 깨끗했다 하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중국음식점 이름은 지금도 거의 비슷하지요 00반점, 00루, 00성, 00각 등으로 되어 있어요 이는 모두 집을 의미하는 한자(漢字)이지요 중국의 역사를 거슬러 보면 우리나라 주막도 비슷하지만 여관과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는 형태였어요 해방이후 인천 집성촌에 살던 화교들이 전국각지로 흩어져 대중화된 중국 음식점을 만들때 자신들의 고향에서 사용되고 있는 유명한 이름들을 그대로 따서 이름을 지어 음식점만 하게 되는 경우에도 00반점, 00루, 00성, 00각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는군요 예를들어 반점이란 이름을 볼때 우리나라에서는 00반점이 중국음식점으로 통하지만 중국에서는 “북경반점”이 아주 큰 특급호텔이지요 참고로 북경반점은 북경시의 중심인 장안가에 위치하고 있는 북경에서도 가장 유명한 역사가 깊은 대형호화호텔이지요 1900년에 오픈하여 2000년에 새로 단장하였으며 중국을 방문하는 각국 수뇌부들이 많이 묵었으며 각국 사신들이나 최고 수뇌부들을 접대하던 곳도 이곳이었다 하는군요 그러니까 중국에서는 특급호텔 이나 여관을 반점이나 대주점이라 부르고 있으며 루(樓)-다락루(樓), 각(閣)-누각각(閣), 성(城)-재성(城) 또한 모두 숙식을 함께하는 여관이나 호텔을 뜻함이지요 그러던 것이 어느날 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음식점 이름으로 쓰이게 되었으며 이젠 아주 토착화 되었지요 그리고 짜장면에는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어요 옛날 짜장-- 우리가 흔히 짜장면이라고 시키는 것이지요 양파, 양배추, 특히 감자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고 물과 전분을 잔뜩 넣어 춘장의 맛을 연하게 만든 짜장면. 간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 간짜장이 되는데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오지요. 삼선짜장-- 새우, 갑오징어, 해삼 등의 재료가 들어가는 고급 짜장면. 해물짜장 이라고도 하지요 유슬짜장-- 채소와 각종 재료를 면발과 같이 길쭉길쭉하게 썰어넣어 소스를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알뜰 짜장. 납작한 접시에 나오는 것이 특징 이래요 유모짜장-- 중국집마다 유니, 유미짜장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짜장이 바로 유모짜장 고기를 갈아넣은 짜장이래요 요즘은 짜장면도 많이 변하여 여럿이 함께먹는 쟁반짜장도 나왔고 또 일반 밥에다 짜장을 비벼먹는 짜장밥도 나왔지요 그리고 짜장면이란 이름에 대해서도 2009년 5월 17일, SBS TV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SBS 스페셜의 164회 '자장면'의 진실에서 '짜장면'이란 표기의 정당성을 내세웠어요 이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자장면'과 '짜장면'의 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응답자 중 91.8%가 '짜장면'으로 부르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2011년 8월 31일 국립국어원은 대중매체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자장면'에 비해 '짜장면'이 대한민국의 언어 실생활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쓰임을 감안 '짜장면'도 표준어로 인정하기로 하였어요 아무튼 대한민국 대표음식 짜장면 많이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