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16.06.04. 17:25
46세의 나이에 자식을 35명이나 둔 파키스탄 남성이 더 많은 아이를 낳기 위해 4번째 아내를 찾고 있다.
46세의 나이에 자식을 35명이나 둔 파키스탄 남성이 더 많은 아이를 낳기 위해 4번째 아내를 찾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데일리 파키스탄은 사르다르 잔 모함마드 킬지(46)가 자녀 100명 갖는 것이 목표라며 4번째 아내를 찾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 외곽에서 살고있는 그는 세 아내와의 사이에서 35명의 자녀를 뒀다. 가장 큰 아이는 15세 딸이고, 막내는 갓난 아기다. 잔은 최대한 많은 자식을 갖는 것이 이슬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파키스탄 투데이 |
파키스탄에서 일부다처는 드물기는 하지만 여전히 관습으로 남아 있다.
그는 세 아내가 출산과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고 있으며, 모두 평화롭게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식이 많지만 아이들의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면서 결혼 등 행사에 참석할 때 차례대로 데려가는 식으로 애정을 고루 나눠준다고 설명했다.
40여명의 대가족이 한 집에 살다보니 가계 지출은 한달에 12만루피(약 135만원)이나 든다. 파키스탄 평균의 10배가 넘는다.
무허가 의료 시설을 운영하며 의료기술자로 일하는 잔은 자식들을 키우는 데에서 금전적 문제는 겪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엄청난 비용을 어떻게 충당하고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파키스탄 남성들은 이슬람교 교리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부인을 둘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첫번째 부인과 중재위원회에서 허락을 받으면 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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