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모습 내 소리도 유월의 장미 닮고 싶네요 유월에 피는
장미꽃이 내 모습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른 산과 강물이 내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벽 이슬길에 산골짜기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내가 부르는 사랑의 음율이였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새벽 안개낀 바닷가-- 멀리서 들리는 파도소리가 내 마음속 소리였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는 내 소리는 왜 그렇게 투박한소리를 내는 찢어진 북소리같은지
밤낮 찌든 삶이라 살아가는 순간 소리가 힘든 소리라 왜 그렇게 투박한 정떨어지는 소리 뚝보 소린지
한 밤이 지난 내 내 왜 그런 소리를 내며 사는지 한숨속에 반의 책임을 당신의 책임이라고 억지씁니다
세상을 읽고 사람들을 알고 내 처지를 내가 안다면 정녕 삶의 소리도 찢어진 북소리 뚝보 소리는 아닐텐데
유월에 피는 장미꽃의 노랫소리가
산골짜기 물소리 바닷가 파도소리를 닮지 못한것은 바로 내가 내가 사는 세상 사람들과 같기 때문입니다
유월의 자연의 소리를 닮고 싶거든 닮아 보고 싶다면 부서진 심보도 손보고 깨진 마음속도 고쳐야 되는것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처럼 입니다 차라리 모르는 세상이 더 아름다운 소리요 모습이 아닐런지요
빈손 빈마음이 되면 내가 바라던 저 자연 닮은 소리처럼 내 소리도 유월의 장미 꽃을 닮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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