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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2)-어둠내려 깔리는주변들녘

바람아님 2013. 7. 21. 14:26

 

 

 

관곡지(2)-어둠내려 깔리는주변들녘

 

 

관곡지 주변에는 연꽃테마파크 말고도 넓은 들과 갯골이 자리하고 있어 항상 손바닥만한

서울 하늘만 보던 나에겐 어린시절 시골의 넓고 넓은 하늘을 보는듯 하다.

사방 180도가 모두 하늘이다. 바라 보기만해도 뭉쳐졌던 가슴이 뻥뚤리는 기분이다.

 

오늘따라 하늘엔 각양각색의 구름들이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

한낮에 북적대던 테마파크도 해그림자 길게 늘어지면서 하나 둘 발길 뜸해 지고

먼 논둑길에는 장에 갔다 돌아오는 여인네들 발걸음이 분주하다.

해는 서산넘어  들녘엔 어둠 내려 깔리고  장에 갔던 사람들 모두 돌아 왔지만,

아직 오지 않는님, 아이 들쳐업고 사립문앞에서서 기다리는 님을 본다.

 

 

 

 

 

 

 

 

 

 

 

 

 

 

 

 

 

 

 

 

 

 

 

 

 

 

 

 

 

 

 

 

 

 

 

 

 

 

 

 

 

 

 

 

 

 

 

 

 

 

 

 

저녁 7시30분에 찍은 "낮에나온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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