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채움 만큼의 비우는 지혜

바람아님 2013. 7. 26. 11:15
 
 
 
채움 만큼의 비우는 지혜 / 혜월 박주철
 
 
어둠을 삼킨 촛불이 밝은 빛을 발 할때
몸을 태운 촛농에 의미를
생각해 볼 일이다.

불꽃은 흔들리며 피어 오르고
어둠은 이내
불빛에 동화되어 길을 비킨다.

사랑은 받을 때 보다 줄 때의 희열이
배가 된다는 진리를 알때 쯤

중년에 걸터 앉은 우리는 세월의 흐름 속에
동화되어 받았던 사랑의 보석을
깨지지 않게 놓아야 될 일이다.

채움 뒤에 비움을 배우고 덜어 낸 만큼
버겁던 일상의 근심도 작아져,

멀지 않은 날
하늘길 오르는 날개도 가벼히
훨훨 하늘문 쉬 열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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