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7.05.23. 17:13
노동신문 정세론 해설
북한이 23일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과 함께 대북제재와 압박에 나선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는 북한 관영매체가 개인 필명으로 중국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지 20일 만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론 해설에서 "사회주의 나라들이 사상을 홀시하면서 일면적인 경제성장으로 사회주의 승리를 이룩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해설은 이어 "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 나라들과 반제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나라들을 과녁으로 정하고 더욱 교활하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그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것과 같은 자멸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상사업에서는 한 걸음의 양보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양보는 곧 사회주의의 붕괴이며 종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설은 "적들이 '무장장비 만능론'에 매여 달릴수록 우리는 사상만능론을 틀어쥐고 나아갔다"며 "사상의 힘으로 첨단기술을 독점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파열구를 내고 핵 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섰으며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온 세계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살고 강대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제국주의자들의 비열한 고립압살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있지만 우리는 지난 날과 마찬가지로 사상을 확고히 틀어쥐고 사상의 위력으로 이 땅 위에 강성부흥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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