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이쁜 꽃

바람아님 2017. 6. 9. 08:51
 





이쁜 꽃 / 海島  이우창


 
이름 없이 그늘을 만들어
자리 차지를 하고 이름을 만든다


남이 안 보게 이쁜 얼굴로
깜짝 놀랄 그때를 그리며
잠시의 아픔도 기쁨으로 집어넣어
이렇게 기쁨만 달리게 초롱 초롱 매달린다


바람이 지나가도 고개만 흔들어 
하늘이 성장된 모습을 미소로 품어 준다


가냘프게 솟아나도 강건한 줄기로
많은 꽃을 품어 한때를 맞이 한다


때아닌 빗줄기에 정신을 잃었다가
비쳐주는 햇빛에 힘을 얻어 더 크게
팔을 벌려 흔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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