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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6주기...창조성을 일깨우는 천재들의 명언록

바람아님 2017. 10. 6. 17:22
[중앙일보] 입력 2017.10.05 06:00

5일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6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날 혁신과 창조성을 이야기할 때 잡스는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다.   

잡스의 창조성은 20세기에 존재했던 아날로그 제품을 21세기형 첨단 디지털 제품으로 전환시켰다. 통화기능을 가진 ‘휴대전화’를 카메라와 녹음기, MP3, TV 시청, 결제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만능기기’로 바꿔놓은 것이다. 창조성과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잡스의 강한 신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들의 명언은 종종 우리가 지치거나 좌절했을 때,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망설이고 있을 때 자극이 되고 새로운 영감을 제시하곤 한다. 여기 잡스를 비롯한 천재들이 인간의 창조성에 관해 남긴 15개의 명언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스티브 잡스 (1955~2011) 애플 창업자

창조성은 여러 가지 것들을 연결하는 것일 뿐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느냐고 물어보면 그들은 약간의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그들은 실제로 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저 뭔가를 보았을 뿐이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그것은 그들에게 명백해 보였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합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파블로 피카소 (1881~1973) 화가
아이들은 누구나 예술가다.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
 
빈센트 반 고흐 (1853~1890) 화가
“더는 못그리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도 무조건 계속 그려보라. 그러면 이내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된다.  
 
살바도르 달리 (1904~1989) 화가
완벽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을 테니까.
 
레오 버넷 (1891~1971) 광고계의 거장
모든 인생에 대한 호기심이 위대한 창조자들의 비밀이라고 생각한다. 
레오 버넷은 월드와이드의 설립자이자 말보로 광고를 만든 인물로, 시사주간지 타임이 정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100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밖에도 이런 말을 남겼다. “별을 잡으려 까치발을 하고 손을 뻗어도 그걸 손에 넣을 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손을 내리지 않는 한 손이 흙으로 더러워질 일은 없을 것이다.”
 
잭 런던 (1876~1916) 작가  
아이디어가 번뜩일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순 없다. 곤봉을 들고 (아이디어를) 쫓아가는 수 밖에.  
 
조지 버나드 쇼 (1856~1950) 극작가  
상상은 창조의 시작이다. 간절한 바람을 상상하고, 그 다음 상상한 것을 바라고, 그리고 결국엔 바라던 것을 창조한다.  
 
닥터 수스 (1904~1991) 작가 ·만화가
오른쪽을 생각하고, 왼쪽을 생각하고, 아래도 위도 생각하라. 의지만 있다면 얼마나 많은 생각을 발견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찰스 밍거스 (1922~1979) 재즈연주자
창조성이란 단순히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독특한 일을 할 수 있다. 그건 쉬운 인이다. 어려운 것은 바흐처럼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 극도로 단순화시키는 것. 그것이 창조성이다.  
 
볼테르 (1694~1778) 철학자·작가
독창성이란 사려깊은 모방에 불과하다.
 
도나텔라 베르사체 (1955~ ) 패션디자이너
창조성은 아이디어가 충돌하면서 태어난다.  
 
레이 브래드베리 (1920~2012) 소설가  
머리로 생각하지 마라. 사고는 창조의 적이다. 이는 단순한 자의식이고, 자의식은 형편없는 것이다.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해야 하는 일을 할 뿐이다.  
 
세실 B. 드밀 (1881~1959) 미국 영화감독
창조성은 마약과도 같다. 나는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다.  
 
조지 버나드 쇼 (1856~1950) 극작가
사람들은 존재하는 것만을 보고 “왜 그럴까” 생각하지만,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고 “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1879~1955) 물리학자
창조성은 전염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전파하자.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