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8.04.23 08:51
미 블룸버그통신사 창업주인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전 뉴욕 시장이 22일(현지 시각)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 미국 정부 대신 미국 분담금을 자비로 내겠다고 밝혔다. 미국 포천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이날 기준 자산 509억달러(약 54조원)를 보유한 미국 8번째 억만장자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CBS에 출연해 “미국은 (국제사회에) 약속을 했다”며 “정부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국민으로서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이끄는 자선단체인 블룸버그재단을 통해 미국이 당초 협정 이행을 위해 올해 내야 할 450만달러(약 48억원)를 대신 내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기후문제를 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이자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며 “잠재적인 재앙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가입한 파리협정의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공화당원이었으나 현재는 당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는 ‘파리협약 탈퇴’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기후변화 방지와 총기 규제 등 사회활동을 하며 50억달러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최근 유엔 기후 행동 특사로 임명됐다. 기후 행동 특사는 유엔 회원국들의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을 독려하고, ‘2019 기후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CBS에 출연해 “미국은 (국제사회에) 약속을 했다”며 “정부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국민으로서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이끄는 자선단체인 블룸버그재단을 통해 미국이 당초 협정 이행을 위해 올해 내야 할 450만달러(약 48억원)를 대신 내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기후문제를 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이자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며 “잠재적인 재앙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가입한 파리협정의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공화당원이었으나 현재는 당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는 ‘파리협약 탈퇴’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기후변화 방지와 총기 규제 등 사회활동을 하며 50억달러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최근 유엔 기후 행동 특사로 임명됐다. 기후 행동 특사는 유엔 회원국들의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을 독려하고, ‘2019 기후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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