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photo gallery

북한산_응봉능선의 철죽과 진달래 (2020_0425)

바람아님 2020. 5. 2. 19:56

북한산 응봉능선, 자주가는 코스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벌써 2년 전이다.

능선 초입 부터 철죽이 만개하고 진달래는 약간의 모양만 남아있다,

그러나 코스의 1/2 정도 지점 부터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철죽은 아직이다.

인왕산(04/03 만발) 북한산-진달래능선(04/09 이미 끝물)의 진달래 개화시기를 생각하면

의외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응봉이 북쪽이라 늦은가 보다.

이렇게 철죽과 진달래를 만끽하면서 사모바위 까지 오른뒤

삼천사계곡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오는데

사모바위 바로 아래 계단길에서 노랑제비꽃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왔다.

몇년 전 숨은벽 계곡에서 보고 나서 노랑제비꽃 너 얼마만이냐?  3년.

노랑제비꽃은 많으나 보라색 하얀색 제비꽃을 가물에 콩나기로 드문드문이다.

제비꽃이 핀 곳을 관찰해 보면 씨앗이 위에서 아래로 떠내려오면서

바위 아래나 풀덤불 뿌리에 자리잡은게 보인다.

이 제비꽃들이 다음 장마철에는 얼마나 시련을 격고 떠내려 갈 것인가.

그 고닲은 여정을 생각해보며 쉽게 살아가는 생명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0_0425, 북한산_응봉능선,  삼성 NX10  30mm,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