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州房/山行소식(나야)

인천 장봉도

바람아님 2014. 2. 19. 23:03

18일 인천 앞바다의 장봉도를 다녀왔습니다. 장봉도에 대해 좀 찾아 봤는데 관심있는 분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장봉도 산행>

장봉도 산행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넘는 평범한 주능선 종주 코스로 초보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약간의 산행이 가미된 걷기 코스지만 섬 이름처럼 길고(長) 봉우리(峰)가 많아 다소 시간이 걸린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코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동쪽 옹암선착장에서 서쪽 끝 가막머리까지 갈 경우 산행에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장봉도 능선의 경치 좋은 곳에는 휴식처가 산재해 있으며, 특히 국사봉 정상의 팔각정에서 보는 조망이 장관이다. 북쪽으로 강화도 마니산이 장막을 친 듯 일어섰고, 영종도 너머로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가 신기루처럼 아른거린다. 산길 서쪽 끝의 가막머리 전망데크는 장봉도의 자랑거리인 낙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다.

 

산행코스1 : 옹암선착장에서 버스로 장봉4리까지 이동->윤옥골(해안트레킹)->가막머리전망대->봉화대->마루터기->국사봉->말문고개->혜림원->팔각정->옹암선착장

산행코스2: 옹암선착장->팔각정->혜림원->말문고개->국사봉->마루터기->봉화대->가막머리 전망대->해안트레킹(윤옥골)->장봉4리에서

버스로 옹암선착장까지 이동 (약5시간 30분소요 예정임)

 

<장봉도의 볼거리>

선착장 - 바다체험(갯벌체험/낚시)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앞에는 무인도섬인 동만도/서만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인어상 -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인어상을 볼 수가 있다.

옛날 장봉도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가 그물을 낚으니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왔다. 어부는 그 인어를 측은히 여기고 산채로 바다에 넣어 주었는데 그후 그곳에서 그물을 낚으니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가막거리낙조 - 장봉도 북서쪽과 강화도 서쪽사이로 이곳의 낙조는 은빛물결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부근에 2Km의 임도가 개설되어 등산을 즐기며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진촌해수욕장 - 진촌해수욕장은 자연발생 해수욕장으로

고운모래와 노송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일품이며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을 이룬다. 간조시에는 갯벌체험이가능하다.

옹암해수욕장 - 장봉도의 동쪽해안에 위치하는 자연발생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며 부드럽고 희고 고운 백사장이 길이 800m, 폭50m로 펼쳐진다. 뒷면엔 2~3백년된 노송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매우 아늑한 분위기를 준다.

노랑부리백로/괭이갈매기서식지 장봉도 북서쪽에 위치한 신도(무인도)에는 세계적으로 5백여 마리밖에 생존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노랑부리백로 및 괭이갈매기 서식지로 유명하다.

 

<장봉도 역사>

신석기시대 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에는 강화현의 속현인 진강현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강화도호부에 속했고 1717년에 수군의 진이 설치되어 교동의 통어영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부천군에 편입되어 북도면에 속했다가 1973년 7월 1일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편입된 후 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 광역시로 편입되었다.

장봉도에는 띄뱃놀이가 민속놀이로 전해져오며 해변주위에는 낚시터와 누구나 쉽게 잘 잡을 수 있는 패류가 풍부하다. 포도와 동죽, 새우, 바지락등이 많이 나며 장봉1리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애인수용시설이 있다.

장봉도는 인천 앞바다의 인천 공항 북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는 산행1코스대로 용암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장봉4리에서 내려 체력대로 조금씩 달리 하여 능선으로 또는 중간에 버스를 타고 다시 용암 선착장까지 왔습니다.

인천공항과 비행기 그리고 갈매기가 우리를 반깁니다.

새우깡 봉지를 들고 뱃전에 서니 갈매기들이 몰려 듭니다.

우리를 태우고간 배와 버스

장봉도에 도착

 

 

 

버스에서 내려 산행 시작

산봉우리마다 정자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 봉우리가 이섬에서 제일 높은 국사봉인 것 같네요.

국사봉 정자. 정상 표지석은 안 보입니다.

 

말문고개의 다리

   

 

   

 

 

 

안개가 약간 끼어서 안내판 만큼 선명하게 나오질 안내요.

출렁다리도 건너고

    

 

   

 

해안가 바위들

온길을 뒤돌아 봅니다. 저 뒤로 제일 높이 보이는 곳이 국사봉

선착장으로 내려오니 무인도에 설치한 생태체험용 잔교가 눈에 먼저 들어 옵니다.   

 

    

 

   

 

섬을 사랑하는 주민이 써 붙인 안내판도 있습니다.

장봉도의 상징인 인어상    

 

장봉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에 승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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