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2. 12. 16:23 수정 2023. 12. 12. 16:28
강원도 묵호항 설경 촬영기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한다. 성인이라면 교통 체증과 빙판길 사고를 불러오는 눈을 반기지 않지만, 어린아이와 연인 외에 눈을 기다리는 이가 또 있다면 사진가들이다. 사진에서 하얀 눈은 불필요한 색과 선을 정리해 주고 눈 위로 반사된 빛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눈길을 헤치며 달려갈 때는 날이 너무 흐려 깨끗한 야경사진을 얻지 못하진 않을까 걱정됐지만, 저녁시간 잠깐 적당히 날이 개면서 먼 바다의 수평선까지 보이는 설경 야경사진을 얻을수 있었다. 눈에 완전히 덮히지 못했던 이전 사진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정리된 아름다움이 있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면 눈이 내리기를 기다린다. 새로운 세상을 내려줄 눈을 기다리는 사진가의 마음은 동심같기도 하다.
https://v.daum.net/v/20231212162359895
[더 한장] 눈(雪)을 기다리는 사진가들
지금 대관령은 ‘겨울왕국’[정동길 옆 사진관]
경향신문 2023. 12. 12. 16:15 수정 2023. 12. 12. 16:18
“나라를 구해야 볼 수 있는 풍경 같아요.”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가 하얗게 변했다. 대관령 초입부터 관광객들은 차를 세우고 눈 쌓인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 대관령 북쪽에 솟은 선자령으로 향하는 등산로의 설경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산악회 사전답사를 위해 서울에서 대관령을 찾았다는 한 등산객은 “올겨울 처음 보는 눈”이라며 “서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1212161507607
지금 대관령은 ‘겨울왕국’[정동길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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