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필리핀에 中 숨통 조일 비수 건넸다” 인도가 남중국해 뛰어든 이유

바람아님 2024. 2. 4. 00:42

조선일보 2024. 2. 4.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중국과 영유권 분쟁 필리핀에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브라모스 전격 공급
”인도양 공략 중국 견제하면서 방산 강국 입지 강화도 노려”

압도적인 해군력으로 남중국해를 호령해온 중국이 복병을 만났습니다. 라이벌 인도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 등에 러시아와 합작으로 개발한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브라모스를 공급하기 시작했어요.

최고 마하 3의 속도를 내는 브라모스 미사일은 저고도로 변칙 비행해 요격이 쉽지 않고, 목표물을 오차 범위 1m 이내로 타격하는 정밀도를 갖고 있습니다. 한발만 명중해도 배수량 4000~6000t급의 중국 구축함들이 전투력을 상실할 수 있는 ‘비수’ 같은 무기이죠.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1월25일 “필리핀과 공급 계약을 맺은 브라모스 미사일 선적이 10일 내로 시작될 예정이며 3월에는 필리핀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필리핀은 2022년1월 인도와 러시아의 합작 기업인 브라모스 에어로스페이스와 브라모스 미사일 3개 포대를 3억7500만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른 첫 물량이 공급되는 거죠.

중국 내에서도 인도가 단순한 방산 수출 차원을 넘어 대중 보복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제해권을 장악한 말라카 해협을 피해 중동산 석유를 들여올 루트로 인도양을 적극 공략해 왔죠. 파키스탄 과다르항, 스리랑카 함반토타항 운영권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미얀마 차우크퓨항 개발도 시작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204000032130
“필리핀에 中 숨통 조일 비수 건넸다” 인도가 남중국해 뛰어든 이유

 

“필리핀에 中 숨통 조일 비수 건넸다” 인도가 남중국해 뛰어든 이유

압도적인 해군력으로 남중국해를 호령해온 중국이 복병을 만났습니다. 라이벌 인도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필리핀 등에 러시아와 합작으로 개발한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브라모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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