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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장 반대에도..."매년 오는 기회 아냐" 대학들 작년 수준 요청할 듯

바람아님 2024. 3. 2. 05:15

한국일보 2024. 3. 2. 04:31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 정원 2배 늘릴 기회
'의료역량 강화' 바라는 지역 요구 무시 못해
총장들 "신청 안 해 우리만 못 늘리면..."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전국 40개 대학이 지난해 1차 조사 때와 비슷한 2,000명 이상의 증원 수요를 정부에 제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섰고 의대 학장들도 350명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대학 내부에서는 "작년과 유사한 증원 신청을 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의대 증원이라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데다 지역사회의 바람을 외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 기회..."최소한 작년 수요조사 때만큼은"
소규모 의대가 있는 비수도권 사립대의 A총장은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원 신청 마감 시한인 4일에 지난해 수요조사와 유사하게 100명까지 늘리겠다고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총장은 "우리 대학병원은 1,000병상이 넘는데 지금 의대 정원은 대학병원을 운영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학생 확보가 절박한 비수도권의 다른 대학들도 이참에 상징성이 큰 의대의 정원을 100명 가까이 늘려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마침 정부는 증원할 2,000명을 비수도권과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에 집중 배분할 방침이라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에는 절호의 기회다....의대생 동맹휴학,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 의대 학장과 교수들의 강한 반대가 부담스러워도 대학들은 신청 자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비수도권 대학들은 '의료 역량 강화'라는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숙원도 감안해야 한다. 

2차 조사에서도 대학들이 2,000명 이상 증원을 요구하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된다. 교육부는 4일까지 수요조사를 마친 후 복지부와 외부 의료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대학별 정원을 배분할 방침이다.


https://v.daum.net/v/20240302043119887
의대 학장 반대에도..."매년 오는 기회 아냐" 대학들 작년 수준 요청할 듯

 

의대 학장 반대에도..."매년 오는 기회 아냐" 대학들 작년 수준 요청할 듯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전국 40개 대학이 지난해 1차 조사 때와 비슷한 2,000명 이상의 증원 수요를 정부에 제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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