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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의 오른팔, 서울 한복판에서 조선을 주무르다[뉴스속오늘]

바람아님 2024. 3. 2. 05:51

머니투데이 2024. 3. 2. 05:30

일본제국주의는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의 안녕과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서울에 조선총독부의 전신인 조선통감부를 세웠다. 1910년 8월 주권의 상실과 함께, 조선총독부가 설치될 때까지 4년 6개월 동안 사실상 한국의 국정 전반을 장악했던 식민 통치 준비기구였다.

초대 통감은 추후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로 최후를 맞이한 이토 히로부미. 일본에서 내각총리대신(현대의 총리격)을 역임한 이토는 1906년 3월 2일 조선을 지배하는 총독격인 초대 '조선통감'으로 부임한다.

일본제국의 제 1·5 ·7·10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총리로서는 도합 7년 6개월을 지냈다. 1885년 만 44세 2개월의 역대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고 마지막 총리를 지낸 1901년에는 만 60세를 앞두고 있었다. 메이지 유신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는 1963년부터 1984년까지 1000엔권 지폐 도안 인물이었을 정도로 역사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한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적인 존재이며, 이로 인해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 당해 최후를 맞이한 인물이다. 1906년 3월 2일부터 1909년 6월 13일까지 4년여 동안 통감부 통감으로 한국을 통치하면서 제왕에 버금가는 권세를 부리고 의병학살, 토지 수탈 등 만행을 일삼았다.

조선총독부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제국이 공식적으로 패전한 이후에도 몇 주간 한반도 지역을 관리하다가 1945년 9월 3일부로 38도선 이남 지역을 미군정에 인계하고 1945년 9월 28일 공식 소멸했다.


https://v.daum.net/v/20240302053004048
일본 천황의 오른팔, 서울 한복판에서 조선을 주무르다[뉴스속오늘]

 

일본 천황의 오른팔, 서울 한복판에서 조선을 주무르다[뉴스속오늘]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일본제국주의는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의 안녕과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서울에 조선총독부의 전신인 조선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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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히로부미. /사진=위키미디어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준, 이상설, 이위종 열사. /사진=위키미디어
조선총독부 청사. /사진=위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