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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존엄사 선택할 권리, 아직 금기인가 이제 공감인가

바람아님 2024. 3. 9. 01:31

중앙SUNDAY 2024. 3. 9. 00:15  수정 2024. 3. 9. 01:08

[비욘드 스테이지] 조력존엄사 다룬 연극 ‘비Bea’ 화제

지난 4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극 ‘비Bea’(3월 2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연극에 관한 토크콘서트는 국내 최초인데다 요즘 화두인 조력존엄사에 관한 내용이라 이목을 끌었다. 낯선 풍경이었지만 특별한 홍보 없이 관객 백여명이 모였는데, 그중 작품을 5회 이상 관람했다는 관객이 십여명, 무려 11차례나 봤다는 팬도 있었다.

2010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 작품을 2011년부터 국내에 제안했던 석재원 프로듀서는 “죽음이라는 어두운 단어를 자기성찰이나 사랑으로 승화시켜 죽음을 통해 우리가 위로받을 수 있음을 전달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라면서 “2011년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안락사 이슈는 이르다는 인식 때문에 제작이 무산됐지만 세상이 변했다. 이제 스위스에 가서 실행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미 찬반 이슈는 넘어섰고, 그런 결정을 하는 사람을 공감하고 존중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모두의 해피엔딩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회복 불가능한 환자에게 고려되는 조력사망은 흔히 ‘안락사’와 ‘조력존엄사(조력자살)’ ‘존엄사’로 구분된다. ‘안락사’는 통상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방식.....반면 ‘조력존엄사’는 환자가 약물을 직접 투여해 생명을 끊는 방식으로, 흔히 말하는 ‘스위스 안락사’가 해당된다. ‘존엄사’는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으로, 한국에서도 2018년 합법화됐다.

유럽에서는 안락사와 조력존엄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안락사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5%에 이르고, 지난해 허용 연령을 만 12세 미만 어린이까지로 확대했다. 유일하게 외국인 조력존엄사가 가능한 스위스에서는 한국인도 10명 이상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선 2022년 6월 조력존엄사 법안이 발의됐지만, 의료계와 종교계의 강한 반발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https://v.daum.net/v/20240309001535516
조력존엄사 선택할 권리, 아직 금기인가 이제 공감인가

 

조력존엄사 선택할 권리, 아직 금기인가 이제 공감인가

━ [비욘드 스테이지] 조력존엄사 다룬 연극 ‘비Bea’ 화제 지난 4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극 ‘비Bea’(3월 2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연극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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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Bea

세부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24/02/17 ~ 2024/03/24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출연         방은진, 강명주, 이지혜, 김주연, 강기둥, 김세환...
관람등급  14세이상
관람시간   1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