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日 벌써 트럼프 당선 대비...트럼프 30년 지기와 로비 계약

바람아님 2024. 3. 11. 05:57

중앙일보 2024. 3. 11. 05:01

일본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로비를 강화하는 등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바이든 대 트럼프’로 대선 구도가 확정된 상황에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트럼프의 측근이 대표인 로비스트 회사를 고용하는가 하면, 정부·여당 할 것 없이 트럼프 캠프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를 의식한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마디로 “트럼프를 상대하기 위한 전방위 태세”라는 게 일본 내 시각이다.

가장 분주한 곳은 적진 한복판에 있는 주미 일본대사관이다.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워싱턴의 일본대사관은 지난해 로비 회사 3곳과 신규 계약했다. 이들을 포함해 일본대사관이 계약한 로비 업체 수는 총 20곳으로 늘었다.

그만큼 비용도 커졌다. 미 정치권 자금을 추적하는 초당파 단체인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미국 내 정부 관련 로비 활동 지출액은 지난해 4945만 달러(약 656억원)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기시다 총리까지 나선 배경과 관련해 “이미 일본이 무역 관계 등에서 트럼프 리스크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일례로 트럼프는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합병 계획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즉시, 무조건 막을 것”이라 공언하며 일본 측을 압박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기시다 총리가 최근 공석에서 ‘미·일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트럼프 변수에 대응한 측면이 있다”고 바라봤다.


https://v.daum.net/v/20240311050148923
日 벌써 트럼프 당선 대비...트럼프 30년 지기와 로비 계약

 

日 벌써 트럼프 당선 대비...트럼프 30년 지기와 로비 계약

일본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로비를 강화하는 등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바이든 대 트럼프’로 대선 구도가 확정된 상황에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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