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7. 20. 05:00
국민의힘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며 차기 여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19일 사실상 막이 올랐다. 정치권에선 ‘1강(한동훈) 2중(나경원ㆍ원희룡) 구도’란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막판 세가지 변수가 당권 향방을 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①결선투표
국민의힘은 19일부터 이틀간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7ㆍ23 전당대회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론 21~22일 ARS 투표를 추가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병행한다.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뽑는다.....일각에선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한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이 쉽지 않을 수 있다”(영남 의원)는 전망도 있다.
②투표율
각 후보 진영은 투표율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직 세가 약한 한 후보 측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보는 반면, 경쟁 후보들은 투표율이 비교적 낮을 경우 조직표의 영향력이 커져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인 이날 투표율은 29.98%(오후 5시 투표 마감)로 집계됐다. 지난해 3ㆍ8 전당대회 당시 첫날 투표율(34.72%)보다 4.74%포인트 낮은 수치다.
③막판 설화
후보 간 설화도 남은 변수 중 하나다. 특히 “나경원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요청을 했다”는 한 후보의 17일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한 후보는 다음 날 “제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를 누가 했느냐’는 질문에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했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720050035525
한동훈, 결선 땐 쉽지 않을 수도?…낮아진 투표율 누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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