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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中, 세계 태양광 패널 80% 생산… 美는 수입금지, 유럽은 우물쭈물

바람아님 2024. 8. 22. 00:45

조선일보  2024. 8. 22. 00:00

中, 토지 무료인 서부 사막에 만든
태양광 발전소서 값싼 전력 생산
패널 제작에 쓰며 원가 크게 낮춰
와트당 16센트… 압도적 경쟁력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 탓에 한층 포악해진 폭염은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어류와 농작물에 타격을 가할 뿐 아니라 열사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폭염에 맞서는 인류 최대의 발명품은 에어컨이고,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에어컨 대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2018년 통계에 따르면 86%의 가구가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91%), 미국(90%)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에어컨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지난 13일 오후 전력 수요가 102GW에 이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와 같은 강제적인 절전 캠페인은 진행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태양광 발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치솟는 정오부터 오후 무렵 태양광 발전은 대량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전체 전력 공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할 때 태양광은 전체 전력 수요의 17%를 감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태양광이 없었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았다. 자연 훼손, 전자파, 과도한 보조금, 전력망 혼잡 등 여러 가지 우려와 불신에도 불구하고 이제 태양광은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하는 버팀목이 됐다.

2024년 현재 태양광 관련 시장은 모두 중국의 몫이 됐다. 세계 태양광 패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8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은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토지 가격이 무료인 서부 사막에 조성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압도적으로 저렴하게 생산되는 전력을 사용해 태양광 패널 가격을 낮추고 있다. 와트(w)당 생산 비용을 비교해보면 중국은 16센트, 미국은 28센트, 유럽은 30센트로 나타나고 있어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은 압도적이다.


https://v.daum.net/v/20240822000035828
[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中, 세계 태양광 패널 80% 생산… 美는 수입금지, 유럽은 우물쭈물

 

[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中, 세계 태양광 패널 80% 생산… 美는 수입금지, 유럽은 우물쭈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 탓에 한층 포악해진 폭염은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어류와 농작물에 타격을 가할 뿐 아니라 열사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점점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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