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 9. 6. 16:57
대통령실과 여당이 6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날 오전 “의대 증원 대안 모색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즉각 환영 입장을 보이며 정부가 2000명으로 발표해 둔 2026년도 의대 정원 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
대통령실과 한 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서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한 원점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도 “협의체를 신속히 가동하자”고 호응했지만 의사단체들은 여전히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는 최근 의정 갈등에 대한 민심 악화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좀 더 유연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참모들에게 열린 자세를 당부했고, 당정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906165704216
당정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제로베이스서 조정 가능” 첫 언급
의대 교수단체 "여·야·의·정 협의체, 2025년 증원도 논의해야"
뉴시스 2024. 9. 6. 17:18
전의교협, 정치권서 협의체 구성 급물살 타자 성명
"2025학년도 정원에 대해 지금이라도 다시 고려를"
전의교협 대변인 "교육부, 지금이라도 입시 미뤄야"
의대 교수단체가 정치권에서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도 논의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6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의사 수에 관해 추계기구를 통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과정을 통해 의대정원을 결정하자는 제안에 의과대학 교수들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의교협은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결정함에 있어서도 역시 동일하게 적용돼야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신뢰할 것"이라며 "2025학년도 정원에 대해 지금이라도 다시 고려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했다.
전의교협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내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며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906171831070
의대 교수단체 "여·야·의·정 협의체, 2025년 증원도 논의해야"
'人文,社會科學 > 人文,社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주함 훔친 소년 품어준 스님… 남자의 인생 바꿨다 (0) | 2024.09.09 |
---|---|
韓의 ‘협의체 제안’ 3시간 만에… 野 “정치적 계산 없이 하자” 수용 (3) | 2024.09.07 |
30년 산과 의사가 본 응급실 사태… "응급실 닫히면 필수의료도 붕괴, 군의관 파견은 소용없어" (2) | 2024.09.05 |
[태평로] 의료계 집단행동 세계 최장으로 가나 (2) | 2024.09.05 |
고시엔 우승에서 우리가 놓친 진실 [조선칼럼 장대익] (8)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