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4. 9. 21. 01:00
'백만장자 상속녀' 사기꾼, 전자발찌 차고 美 TV쇼 출연
뉴욕 사교계에서 '백만장자 상속녀'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애나 델비(본명 안나 소로킨)가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미국의 인기 TV쇼에 등장해 화제다.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로킨은 ABC의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3 1화의 마지막 출연자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의상과 맞춘 청색·보라색 커버로 덧씌우고 반짝이는 비즈로 장식한 전자발찌를 발목에 단 채 인기 팝스타 사브리나의 곡 '에스프레소'에 맞춰, 파트너인 에즈라 소사와 함께 차차를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소로킨과 소사가 무대 준비 과정에서 함께 합을 맞추는 연습 장면도 공개됐다. 연습 중 소로킨이 전자발찌에 발이 걸려 넘어지자, 소사는 "그게 오늘은 좀 방해가 되네"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앞서 러시아에서 트럭 운전사의 딸로 태어나 16세 때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한 소로킨은 2014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6000만 달러(약 800억원) 자산가의 상속인 '애나 델비' 행세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후 4년간 복역한 뒤 모범수로 인정받아 2021년 2월 출소했다. 현재 그는 전자발찌 착용 등의 조건 하에 가택연금된 상태다. 소로킨의 변호인 주다 엥겔마이어에 따르면 소로킨은 거주지에서 70마일(112km) 이내와 뉴욕시 5개 자치구 내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921010020197
美 TV쇼 나온 여성 발목에 이것…그냥 발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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