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29] 와인 산업의 흥망성쇠

바람아님 2024. 9. 23. 01:46

조선일보 2024.09.22. 23:54 수정 2024.09.23. 00:03

Al Stewart ‘The Palace of Versailles’(1978)

1970년대를 수놓은 영국 포크록 스타였던 앨 스튜어트는 유럽과 미국의 명성에 비해 우리나라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싱어송라이터다. 하지만 이 ‘베르사유 궁전’은 1987년 들국화 보컬리스트 전인권이 ‘사랑한 후에’라는 제목으로 숨 막히는 번안곡을 내놓으면서 간접적으로 알려졌다. 스튜어트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작곡가 월리엄 버드의 ‘The Earl of Salisbury’의 멜로디를 차용해 ‘베르사유 궁전’을 만들었다.

이 노래는 로베스피에르가 장악한 프랑스대혁명과 나폴레옹의 쿠데타로 무너진 베르사유 왕조의 몰락을 처연하게 서술한다....이 노래에서 와인은 귀족의 우아한 향락의 상징이 아니라 혁명적 열기와 혼돈의 소용돌이를 은유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와인의 종주국 프랑스의 와인 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몰렸고 최근 프랑스 정부는 3만헥타르의 포도밭을 갈아엎는 구조 조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축구장 4만2000여 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절 전까지 연간 2억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한국 와인 시장은 분위기가 다르다. 높은 주세의 규제 장벽에도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6억달러대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와인 시장의 성장이 괄목할 만한 두 번째 국가로 2년 연속 꼽혔다.


https://v.daum.net/v/20240922235426344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29] 와인 산업의 흥망성쇠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29] 와인 산업의 흥망성쇠

1970년대를 수놓은 영국 포크록 스타였던 앨 스튜어트는 유럽과 미국의 명성에 비해 우리나라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싱어송라이터다. 하지만 이 ‘베르사유 궁전’은 1987년 들국화 보컬리스트

v.daum.net

 

[유튜브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Lg-dVSwmz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