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4. 11. 6. 06:14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 분석결과…"지역별·질환별 맞춤형 정책으로 전환해야"
국내에서 데이터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연간 3천여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김규석·박수현·현정호)은 2020년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NEDIS) 빅데이터를 토대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패혈증 등 급성 중증질환의 병원 내 사망률을 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응급의학 저널'(AJEM·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는 "지역별로 문제가 되는 중증질환이 다른데도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인 정책을 내놓고 지자체가 이를 무조건 따르는 방식을 벗어나야 지자체 맞춤형 의료 정책을 펼칠 수 있다"면서 "빅데이터 기반의 치료 가능 사망자 분석이 그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외상이나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보다 패혈증 환자에게서 치료 가능 사망이 가장 많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1106061451418
[김길원의 헬스노트] "치료 가능한데 못받아 사망한 급성중증환자 연간 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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