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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과 보리밥

바람아님 2013. 1. 31. 01:07

                            

                              쌀밥과 보리밥

    나는 어릴 때 아주 이상하게 생각 한 것이 하나 있었다.

   1950대 내가 어린 시절의 농촌은 애 어른 할 것 없이 농사일로 너무도

   힘이 들었는데 그 힘든 일을 하면서 왜 보리밥만 먹으며 한가하고 별

    하는 일 없는 겨울에는 쌀밥만 먹는가 하는 점이었다.

    보리밥 한 그릇 먹고 여름에 들에 나가  두어 시간만 힘든 일 하면 금방

   허기가 져서 배고픔에 한이 맺혔었다.

 

    보리는 이름도 두 글자 생김새도 두 쪽 식물-짝수 -陰

    쌀은 이름도 한 글자 생김새도 외 통 식물- 홀수 -陽

    두 곡식모양이 바로 남녀의 성기를 그대로 닮았다.

 

    그래서 보리는 가을에 심어 겨울의 차가운 陰기운을 먹고 자라고

    봄에 거두어들인다.

    쌀은 봄에 심어 여름의 뜨거운 陽기운을 먹고 자라 가을에 거두어들인다.

    보리는  陰성질이라서 꽉꽉 밟아 주어야 건강 하고--보리밟기

    쌀은 陽이니 뿌리를 돋우어 주어야 건강하다-논 매기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이 두 식물로 主食을 삼았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영하 20도 여름은 영상30도

    여름에 뜨거운 더위를 이기는 식품으로 보리밥 을 먹는다.

 

    겨울에 추운 냉기를 이기는 식품으로 쌀밥을 먹는다.

    보리밥은 성질이 너무도 차기 때문에 뜨거운 성질의 고추장과 어울리고

    쌀밥은 성질이 너무도 뜨겁기 때문에 바다해초 김과 잘 어울린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보리밥에 고추장 넣고 썩썩 비벼 상추쌈과

    함께 한 그릇 해 치우면 금방 방귀가 나오는데 풍풍 뀌는 방귀는 몸속의

    열기를 밖으로 방출 하는 熱 放氣(열 방기)인 것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식사 후에 밀로 만든 맥주 한잔도 더욱 시원하게 한다.

    밀도 보리와 같은 음 기운이기 때문이다.

 

    또 메밀은 삼각형으로 생겼다. 곡식 중에 가장 차가운 음 성질이다.

    수학에서 도형 중에 최소한으로 줄어든 것이 삼각형이고

    최대한으로 늘어난 도형이 원이다.

    그래서 삼각형의 메밀로 냉면을 만들어 더위를 이긴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쌀밥을 김에 싸서 먹고 무 배추김치 찌개를

    끓여 한 그릇 먹고 나면 웬만한 추위에는 끄떡도 없다.

 

    우리 한민족은 세계 인류의 문화 종주국으로서 4300년 역사를 가졌다

    유구한 역사 속에 맥을 이어 내려온 우리 조상님들은 음양 이치를  

    꿰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최고 의식주 문화를 가지고 있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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