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憶속으로....

追憶속으로....                                                                                                                                              [푸른수목원]                               ♪ TBC드라마 "아씨"(1970)   며칠전 푸른수목원 습지를 찾은 할머니를 뵈었다. 힘에 부치신지 데크를 조금 걷다 곧 의자에 앉고 만다. 누렇게 변해가는 갈대옆 의자에 앉은 할머니의상 또한 누런 갈대를 닮았다. 멍하니 먼데를 바라 보시는 모습에서 70년도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TBC  드라마 "아씨"가 떠 올려진다. 아마도 할머니는 아씨처럼 꽃가마 타고 시집가던 그 시절을 그리는지도 모른다.   "아 씨"-이미자   옛날에 이 길은 꽃가마 타고 말 탄 님 따라서 시집 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옛날에 이 길은 새색시 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 가던 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