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나무 비늘
[ 옥길동 산촌마을에서..]
비 늘
얼마나 긴 세월이었나 나고 죽는 수많은 것들을 보고 또 보고
골에 안은 사람들 몸으로 감싸앉고 비 바람 견디느라 살갓이 터져도 외롭게 한자리만을 지켜온 당산나무
소원을 비는 이 있어 떠나지 못하고 정한수 떠 놓고 축성 드리는 엄마의 거북등 손등처럼 수 많은 사연으로 껍질이 벗겨져 비늘 되었네.
~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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